CLINICAL · 임상 읽는 법

22명, P<0.001.
임상 시험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제조사들이 쉽게 인용하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풀어 쓰는 임상 시험의 언어.

"KTR 인체적용시험, 22명, 1회 사용 후 피지 95.28% 감소, P<0.001." 라벨르 L7의 임상 결과입니다. 이 한 줄에는 꽤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인체적용시험이란

신약을 승인받기 위한 임상시험과는 다릅니다. 인체적용시험은 화장품이나 미용기기가 실제 사람 피부에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라벨르 L7·L8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 피부과학임상센터에서, L5는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에서 시험했습니다. 제조사 자체 테스트가 아니라 외부 공인 기관이 수행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시험번호: TEK-2020-000446

공인 기관의 시험에는 보고서 번호가 붙습니다. 번호를 공개한다는 것은 확인해 봐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 시험의 책임자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신봉석 교수입니다.

22명은 적은 숫자 아닌가

맞습니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임상과 비교하면 적습니다. 다만 화장품·미용기기 인체적용시험은 보통 수십 명 규모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것은 인원수 자체보다, 그 인원으로도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지입니다. 그걸 알려주는 것이 P값입니다.

P<0.001의 의미

"이 결과가 우연히 나왔을 확률이 0.1%보다 낮다"는 뜻입니다. 보통 P<0.05(5% 미만)면 통계적으로 의미 있다고 보는데, P<0.001은 그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입니다. 라벨르 L7·L8은 측정한 모든 항목에서 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P값이 말해주지 않는 것
P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말해줄 뿐, "효과가 얼마나 크냐"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효과의 크기는 95.28% 같은 감소율로 봐야 합니다. 두 숫자를 함께 읽어야 결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회 사용 후"를 정직하게 읽기

라벨르의 시험은 기기를 한 번 사용한 직후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즉각적인 피지·각질 제거 효과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몇 주간 꾸준히 썼을 때의 변화는 이 시험이 측정한 범위가 아닙니다. 피지와 각질은 생활하면서 다시 생기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수치끼리 비교할 때 주의할 점

L7과 L8은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방법으로 시험해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5는 다른 기관, 다른 측정 도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L5의 91.94%를 L7의 95.28%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임상 수치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상 결과를 볼 때 확인할 5가지

  • 시험기관: 외부 공인 기관인가, 제조사 자체 테스트인가.
  • 시험번호: 보고서 번호가 공개되어 있는가.
  • 대상자 수: 몇 명을 대상으로 했는가.
  • 측정 시점: 1회 사용 직후인가, 몇 주 사용 후인가.
  • 통계적 유의성: P값이 함께 적혀 있는가.

이 다섯 가지가 모두 공개된 결과라면, 숫자를 믿고 비교해 볼 만한 데이터입니다.

라벨르 임상·인증

시험번호까지 공개한 라벨르의 검증 자료.

KTR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국내외 5개 인증을 가공 없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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